보도자료
어린이보험, '보장축소·상품개정' 코앞 "보장↑ 보험료↓ 도미노"
- 작성자
- 보험개발원
- 작성일
- 2020.12.08
●현대해상, 인큐베이터(중환자실) 입원시 일당 하루 30만원 ●한화손보, 후유장해·3대진단비 상향 ●KB손보, Q코드 입원·수술보장 확대
[insura] "중환자실 인큐베이터 입원시, 입원일당만 하루 30만원"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 5000만원, 유사암진단비 3000만원"
어린이보험시장서의 전운이 심상치 않다.
내달 보장축소·상품개정을 앞둔 상황 속, '유사암·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를 경쟁적으로 상향하는가 하면 태아보장 범위 파격수준 확대 등 판매경쟁이 과열양상이다.
7일 업계 및 상품전문가들에 따르면, 주요 손보사들이 어린이보험 판매강화에 '과감한' 드라이브를 걸어 주목된다.
현대해상선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에 탑재, 태아보장을 앞세워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예컨대, 조산으로 저체중아(1.7kg)를 출산, 중환자실(인큐베이터)에서 35일 입원 후 퇴원시 실손의료비와 별도로 최대 합산 1750만원을 보장 받을 수 있다는 것.
이는 △저체중아출생 100만원 △저제중아입원일당(3~60일) 5만원 △신생아질병입원일당(1~120일) 1만원 △질병입원일당(1~180일) 5만원 △질병입원일당(1~180일, 종합병원) 5만원 △질병입원일당(1~180일, 중환자실) 30만원 담보를 합산 보장 받은 결과다.
한 GA 설계사는 "저체중으로 인해 인큐베이터 입원시, 중환자실 하루 입원일당만 30만원에 달한다"라며 "35일 입원시엔 무려 1050만원이 지급, 업계 최대 규모"라고 자랑했다.
한화손보 '1등엄마의똑똑한자녀보험Ⅱ'은 한층 강화된 3대진단비를 필두, 고객을 유인한다는 전략이다.
최대 30세까지 인수, 7세부터 20세까지 ▲뇌혈관질환진단비 5000만원 ▲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 5000만원 ▲4대유사암진단비 3000만원 ▲질병후유장해(3~100%) 5000만원 가입이 가능하다.
한화손보 측은 "이달까지 해지환급금미지급형(태아~30세)으로 설계 가능,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KB손보는 '희망플러스자녀보험'을 재정비, 선천성 질환(Q코드) 입원·수술비 보장에 나섰다. 이른바 'Q코드 플랜'이 그 주인공. △일반상해수술입원일당Q 3만원 △5대골절수술비Q 120만원 △화상수술비Q 30만원 △신상해 1~5종수술비Q 10만~800만원 △질병수술비Q 50만원 △신질병1~5종수술비Q 10만~500만원 △응급실내원비(응급/비응급)Q 10만/5만원 △질병입원일당(1일이상)Q 1만원 △질병입원일당(1~20일)Q 2만원 △질병수술입원일당(1일이상)Q 1만원 △질병중환자실입원일당(1일이상) 20만원 △상급종합병원질병입원일당(1일이상)Q 2만원 △선천이상수술비 10만원 △특정선천이상수술비 100만원 △특정선천이상진단비 100만원 △선천이상입원일당(1일이상) 2만원 △골절수술비Q 30만원 등 구성시 월보험료는 출생 전 12만6121원/출생 후 7만3208원(납면기본, 30년납 100세만기)에 이른다.
MG손보 '애지중지아이사랑보험'은 ▲유사암진단비 2000만원 ▲뇌질환·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 5000만원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7000만원을 연계조건 부담 없이 가입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상해후유장해 1000만원(전연령), 상해사망 1000만원(21세부터)만으로 이 같은 조건의 가입이 가능한 것.
한 설계사는 "최소 연계조건, 암 복층 설계 등으로 업계 최저 어린이보험료가 위시한다"고 말했다.
가령, △암진단비 3000만원 △암진단비(60세까지) 3000만원 △유사암진단비 2000만원 △항암방사선약물치료비 1000만원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10년갱신) 7000만원 구성시 20세 남성의 월 보험료는 3만1790원(30년납 100세만기)에 불과하다.
내년 보장축소(유사암 납입면제서 제외)·상품개정이 예고된 가운데, 어린이보험을 둘러싼 각사별 공세는 더욱 거세질 조짐이다.
[유은희 기자 reh@]
<ⓘ보험일보(www.insura.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