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교보생명 "지금이 상장 골든타임, 어피니티 협조해야"
- 작성자
- 보험개발원
- 작성일
- 2022.07.17
- 조회수
- 183
'신회장 위한 무리한 추진' 주장에 반박… 시기 놓치면 피해 불가피 "모든 수단·방법 강구 피력"
[insura] 최근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실패한 교보생명이 '어피니티컨소시엄의 방해로 상장이 무산됐다'며 상장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할 것이란 강력의지를 밝혔다.
교보생명 측은 "부족한 부분을 빠른 시일 내에 보완할 것"이라며 "기준금리 상승 등으로 상장 적기를 맞은 지금 어피니티는 발목 잡기를 멈추고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7일, 교보생명은 올해가 대내외 여건이 개선되며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적기였다고 설명했다.
최근 금리인상 추세가 이어지면서 생보사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많았기 때문이다.
통상 금리인상은 생보사의 투자 환경을 개선시킨다.
신규로 발행되는 채권금리가 높아 이자수익이 늘어나며, 장기 채권금리도 오르면서 오랜기간 자산을 운용하는데 좋은 여건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신지급여력제도(K-ICS)도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걷히고 있고, 업종의 경기방어적 성격에다 조정에 따른 상승여력까지 충분하다는 것이 교보생명 측의 설명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분쟁서 유리하게 활용하려는 의도로 기업공개(IPO)를 무리하게 추진했다'는 어피니티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터무니없는 음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교보생명은 어피니티와의 분쟁이 벌어지기 전인 2018년부터 IPO를 추진해왔다.
협조적 모습을 보였던 어피니티는 상장이 가시화되자 같은 해 10월 가격을 부풀린 '풋옵션(주식을 특정 가격에 되팔 권리)'을 행사한 뒤, 이사회서 IPO를 결의하자 곧바로 국제상업회의소(ICC)에 중재까지 신청하며 IPO를 방해했다는 주장이다.
교보생명에 따르면, IPO가 본궤도에 오를 때마다 어피니티는 상장을 가로막아 왔다.
실제 지난해 9월엔 신창재 회장이 ICC 중재판정부로부터 "어떠한 가격에도 주식을 사줄 의무가 없다"라는 승소 결과를 받고 IPO 재추진에 나서자 가처분과 가압류 소송 등으로 발목을 잡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상장 추진은 이사회가 결정하는 만큼 특정 주주를 돕기 위해 회사가 나서고 있다는 어피니티의 주장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라며 "분쟁 전부터 추진했던 IPO는 숙원사업이자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와 사업 다각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의 확실한 수단"이라고 전했다.
이어 "어피니티가 상장이 임박한 순간마다 어깃장을 놓고 터무니없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주주 3분의 2가 동의한 상황서 2대 주주로서 책임감 있게 협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무석 기자 k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