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금리상승기發 '계묘년 예정이율↑'… '시책 300%' 드라이브

작성자
보험개발원
작성일
2023.01.04
조회수
400

삼성생명·현대해상·KB손보 등 주력상품, '예정이율 인상' 도미노 "보험료인하 러시"… 연초부터 가입 적기 "6월 '만 나이' 별무영향"


[insura] 금리상승기發 예정이율 인상 도미노 속, 연초부터 '보험료 인하' 경쟁이 휘몰아치고 있다. 종전 상품대비 저렴한 보험료로 가성비를 형성, 일부 채널에 최대 300% 시책까지 가동되면서 보험영업현장이 술렁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농협생명·동양생명·현대해상·KB손보·DB손보·삼성화재 등 주요 생·손보사는 이달 기준 예정이율을 최소 0.25%p서 최대 0.75%p 올렸다.


삼성생명은 상품별로 0.25~0.5%p 예정이율을 인상했다. ▲일반종신보험서 0.15~0.4%p ▲변액종신보험은 0.5%p ▲경영인정기보험 은 0.25%p ▲건강종신보험은 최대 0.5%p ▲종합간병보험은 0.25%p 인상했다.


NH농협생명은 마이초이스NH종신보험의 예정이율을 2.25%서 2.5%로 0.25%p 올렸다.


특히 동양생명의 경우 전체상품을 개정하며 예정이율을 인상, 2.25%서 3.0%p로 0.75%p 인상했다.


손보사선 현대해상이 주력상품 예정이율을 종전 2.50%서 2.80%로 인상했다. 적용상품은 종합보험, 어린이보험 2종, 운전자보험 총 4종이다.


예정이율 인상에 따라 상품별 최소2.6%서 최대 12.5%(세만기 기준)보험료 인하효과가 기대된다.


KB손보는 종합건강보험, 유병자 간병보험 등의 예정이율을 2.5%서 2.75%로 0.25%p 올렸다. 적용 상품은 ▲KB YES! 건강보험 등의 종합건강보험 ▲KB 오!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 ▲KB The간편건강보험 등의 유병자보험과 ▲KB힘이되는 간병보험 등 간병보험 및 실손의료비보험 등이다.


여기에 삼성화재도 건강보험과 간편보험, 자녀보험 등 주요 상품 예정이율을 0.25%p 인상, DB손보 역시 2종의 종합보험과 1종의 자녀보험에 대해 2.5%를 2.75%로 0.25%p 인상했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를 운영해 보험금 지급 때까지 거둘 수 있는 기대 수익률이다. 가입시점 이율로 고정되기 때문에 인상 후 신규 가입자들의 보험료가 기존 가입자보다 저렴해진다.


보험사는 보통 1월과 4월에 대대적인 상품개정을 단행한다. 연초부터 시작된 예정이율 인상러시는 보험료 경쟁력을 앞세운 실적확대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의 높은 기준금리와 대대적인 상품개정 이슈가 보험사들의 예정이율 인상을 견인한 것.


이같은 보험료 인하 이슈를 활용, 보험사들은 '신계약' 드라이브를 발동했다. 실제 주요 생보사들은 대리점채널에 보장성보험 등에 200~300% 시책을 제시한 상태.


이번에 보험사들이 가장 많이 변경한 0.25%p 인상의 경우 5~10% 보험료 인하 효과를 불러온다.


예컨대 동일상품을 지난해 가입했던 금액이 10만원이라면, 이번 예정이율 변경으로 9만원에 가입할 수 있는 셈이다.


신규 보험가입을 염두에 둔 소비자라면 새해 들어 보험사들이 예정이율을 높인 현 상황이 가입적기일 수 있다.


올해 6월부터 '만 나이' 적용으로 실생활서의 나이는 어려질 수 있지만, 보험가입할 때 영향을 미치지 않아 보험료는 변동이 없기 때문이다. 이는 직업이 바뀌거나 질병에 걸리는 등의 사유를 제외하면 하루라도 빨리 보험을 가입하는 게 보험료 측면서 유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계 관계자는 "예정이율을 상향 조정할 경우 보험사는 계약에 대한 수익을 최소 7~10년, 길게는 종신 보장해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며 "금리가 하향 안정화 될 경우 역마진 우려가 커지기 때문에 예정이율의 상향은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전했다.       


[김무석 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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