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보험동향
[손해보험협회] 월간손해보험 2025년 3월호: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와 고령화 사회에서 보험사의 역할
- 작성자
- 보험개발원
- 작성일
- 2025.03.31
- 조회수
- 26
- 주요이슈 자살로 인한 사망 시 사망보험금 청구권 관련 대법원 판결들에 대한 비판적 고찰(上)
한국은 자살률이 OECD 국가 중 가장 높으며, 이에 따라 자살로 인한 보험금 지급 관련 분쟁도 빈번함. 자살 시 보험금 지급은 ‘고의성’ 여부 및 피보험자의 ‘심신상실 상태’ 인정 여부에 따라 결정되며, 실제 판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짐. 최근 대법원은 가스중독 자살과 일부 추락사에 대해 보험금 지급을 인정하는 등 판례 경향이 변화하고 있음
독일 보험계약법은 자살 면책 규정을 명확히 두고 있으며, 고의 자살이라도 정신적 장애로 인해 자유로운 의사결정이 불가능한 경우 보험금 지급을 예외적으로 인정함. 자유의지 판단은 의학적 기준과 사례 중심으로 매우 정밀하게 이루어지며, 우리나라의 법적 판단에도 참고될 수 있음
독일의 사고보험법상 ‘반의사성’ 개념은 우리나라의 ‘우연성’ 판단과 유사하며, 입증 책임은 보험자에게 있음. 이를 통해 보험금 지급 기준의 명확성과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도 보다 체계적 규정 정비가 필요함 - 손보논단 2025년 생명, 질병·상해보험 표준약관 개선사항 해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 불편 해소와 보험계약자의 권익 제고를 위해 2025년 4월부터 생명·질병·상해보험 표준약관을 개정함. 직업 또는 직무 변경 시 발생하는 책임준비금 정산액을 기존 일시납 방식 외에, 5년 또는 잔여 보험료 납입기간 중 긴 기간 동안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개선. 보험금 대리청구 시 인감증명서 외에도 안전성이 확보된 전자적 본인 인증(예: 모바일 인증)을 허용하여 청구 편의성 제고. 보험회사가 계약을 직권해지할 경우 해약환급금 지연이자 기준을 표준약관에 명확히 규정하여 보험사 간 이자 계산의 불일치에 따른 분쟁 방지
이번 개정으로 보험계약자는 정산금 납입 부담을 줄이고, 보험금 청구도 간편해지며, 이자계산의 기준 명확화로 소비자 보호가 강화될 전망임 - 포커스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와 고령화 사회에서 보험사의 역할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있으며, 보험사는 시니어 대상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함. 고령화, 기대수명 연장, 저출산, 가구 축소 등 복합적 인구 변화는 보험사의 상품 전략과 서비스 모델 재편을 요구함
간편심사보험(SI)은 유병자 및 고령자의 보험 접근성을 높이며, 보험사의 신계약 확대와 수익 창출에 기여. ‘실버암보험’, ‘3대 질병보장형’, ‘3N5 SI’ 등 다양한 성공 사례가 존재하나, 최근 경쟁 과열로 시장 포화 및 수익성 악화가 나타남.
장기적으로는 헬스케어, 요양,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포함한 ‘통합형 시니어 플랫폼’ 구축이 중요. 고령층의 다양한 니즈를 아우르는 맞춤형 서비스, 라이프스타일 기반 언더라이팅, AI 기반 예방관리 등이 시니어 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 보험사는 단순 보장 제공을 넘어 은퇴 이후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 제공자로 진화해야 함 - 손해보험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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