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보험동향
[보험뉴스] 2025.04.10. 잘사는 일본 노인, 불안한 한국 노인 등 2개 최신 뉴스
- 작성자
- 보험개발원
- 작성일
- 2025.04.10
- 조회수
- 74
- 헤럴드경제 (2025.04.10.) 잘사는 일본 노인, 불안한 한국 노인
지난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에 있어 일본은 고령 사회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대비할 수 있는 좋은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다. 미야자키 유스케 일본생명보험 부장은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한-일 생명보험협회 세미나에서 “일본생명은 지방정부, 지역 기업, 주민들을 연결하는 중심축이 돼 포용적인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면서 “생명보험업을 중심으로 자산관리, 건강관리, 장기요양, 보육 등 다차원적인 안심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한국보다 십여년 앞서 초고령화 사회를 맞은 일본의 개호(介護) 서비스는 단순히 돌봄에 그치지 않는다. 보험을 비롯해 자산, 의료, 노후 관리 등 복지 전반을 아우르는 구조가 있다. 이 중심에는 ‘공적 개호보험 제도’가 있다. 개호보험은 공적보험으로서 일본 국민의 복지 서비스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공적보험에서 채우지 못한 부분은 민간보험이 채운다. 일본에서는 치매보험, 장기요양보험 등 다양한 민간 보험상품이 보편화해 있다. 치매 진단 후 생활비를 지원하는 보험뿐만 아니라 요양 서비스와 융합한 전문 상담 서비스, 시설 연결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특히 일본생명에서 시니어 종합 지원센터와 연계해 제공하는 ‘그랑에이지 스타’는 노년에 가족이 없어도, 가족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본 생보업계 1위인 일본생명 역시 지난해 일본 최대 요양 사업자인 니치이학관을 산하에 둔 니치이홀딩스(HD)를 인수해 적극적으로 요양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 헤럴드경제 (2025.04.10.) “100명당 침실 1개도 안돼…보험사 ‘요양서비스’ 등판해야”
한국 사회가 초고령화에 접어들며, 안정적인 노후 대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삶의 말미를 책임지는 ‘장기요양’ 서비스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장기요양 등급 인정자는 약 30만명이나 증가했다. 이처럼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수요를 서비스 공급이 감당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각종 규제와 제도적 장벽에 막혀 민간 시장의 활성화도 막혀 있다. 최근 금융당국이 관련 규제 완화에 나섰지만, 요양 서비스 양적·질적 강화를 위해 민간 보험사의 참여가 더욱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처럼 장기요양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가운데 보험사들은 이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고령화로 인한 요양 수요 증가는 보험업계 입장에서도 새로운 기회이자 대응 과제다. 고령층 고객을 다수 확보하고 있는 생명보험사는 장기요양을 보장 상품 판매에서 나아가 서비스 제공까지 확대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금융당국이 보험사의 요양사업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나선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금융당국은 저출산·고령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보험사의 자회사·부수업무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보험사는 자회사를 통해 요양과 건강관리(헬스케어), 장기임대 관련 새로운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