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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보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이달(5월 1일)부터 시행된 주요 보험사들의 펫보험 구조 개편으로 인해 새롭게 가입하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눈에 띄게 늘어날 전망이다.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이날부터 반려동물 보험 상품의 재가입 주기를 1년으로 단축하고, 소비자의 자기부담금 비율도 최대 30%까지 인상하는 내용의 개정 상품을 일제히 적용했다. 기존 가입자는 해당 사항이 적용되지 않지만, 새롭게 가입하거나 기존 상품의 만기가 도래해 재가입하는 경우에는 모두 변경된 조건을 따라야 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몇 년 사이 펫보험의 손해율이 급격히 상승한 데 따른 보험업계의 대응으로 풀이된다. 반려동물 병원 진료비의 기준이 없고, 일부에서 과잉 진료 및 반복 청구 사례가 이어지며 보험금 지출이 빠르게 늘었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손해율을 방치할 수 없어 보장 조건과 부담 구조를 조정하게 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