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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보장 담보를 세분화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보험료 인하를 꾀하고 있다. 5월 들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모두 3대 질병(암·뇌·심장) 보장을 중심으로 한 세분화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보장 항목을 세분화하고, 보장 기간·횟수·병원 기준까지 다양하게 설정하는 전략이 보험시장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세분화 전략은 보험료의 효율적 운용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설계사 입장에서는 상품 차별화를 가능하게 한다. 보장을 세분화해 보험료 경쟁력을 확보하면, 이를 통해 리모델링이나 추가 가입을 유도하는 실적 확대 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단일 특약 중심의 구조로는 소비자 만족도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며, “3대 질병 보장은 소비자의 건강 리스크와 직결되는 만큼, 담보 구조를 정교하게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장 세분화는 단기 트렌드가 아니라, 앞으로 보험상품 개발의 기본 방향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