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보험동향

[보험뉴스] 2025.07.04. '장마 끝' 안심은 일러…車 보험업계, 손해율 악화 막기 총력

작성자
보험개발원
작성일
2025.07.04
조회수
13
  • 민주신문 (2025.07.04.) '장마 끝' 안심은 일러…車 보험업계, 손해율 악화 막기 총력

    올해 장마는 비교적 짧게 끝났지만 자동차보험 업계의 긴장감은 낮아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400억 원에 가까운 피해를 기록한 기억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침수 피해 예방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예측 불가능한 국지성 호우와 4년 연속 이어진 보험료 인하라는 이중고 앞에서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에는 7월 6일부터 23일까지 불과 2주 남짓한 기간에 3496건의 차량 침수 피해가 집중됐다. 7월 한 달 전체로 보면 3582대의 차량이 물에 잠겨 추정 손해액은 391억4400만 원에 달했다.
    이는 2023년 여름철(6~8월) 전체 피해액인 175억 원을 두 배 이상 뛰어넘는 수치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당시 대형 손보사 7곳의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82.7%까지 치솟았다. 업계에서 손익분기점으로 여기는 적정 손해율(78~80%)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보험료 100원을 받아 83원을 보험금으로 지급 한 셈이다.
    손해보험업계는 피해 발생 자체를 막는 사전 예방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업계 공동으로 '긴급대피 알림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 가장 큰 변화다. 금융당국과 보험사, 손해보험협회, 한국도로공사가 협력해 침수 위험 지역의 차량 소유주에게 가입 보험사와 상관없이 대피 문자를 보내주는 시스템이다.
    실제로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1183대의 위험 차량에 대해 긴급 대피 알림을 실시하는 등 실질적인 피해 예방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