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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업계가 기존의 높은 보장 한도 경쟁에서 벗어나,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확보를 위한 정교한 인수 심사 및 언더라이팅 전략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단순히 높은 보장 한도로 고객을 유치하는 전략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손해율 안정화와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계약 인수 기준 완화 및 차별화된 언더라이팅 전략이 부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고액 보장 한도를 경쟁적으로 확대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리스크 부담 증가와 손해율 관리의 어려움으로 인해 점차 정교한 인수 심사 및 맞춤형 언더라이팅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보험업계와 법인보험대리점(GA)업계가 보험 설계사 수수료 개편안 논의를 시작했다. GA업계는 수수료 개편안에 반발하고 있는 반면, 보험업계는 조심스럽게 찬성하는 분위기다. GA업계는 보험업계가 수수료 개편 반대에 적극 동참하지 않으면 특정 보험사 상품을 판매하지 않는 ‘보이콧’까지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손해보험협회와 GA협회, 생명·손해보험사 6곳은 설계사 수수료 개편안에 대한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TF에선 금융 당국이 제시한 수수료 개편안을 시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조율하는 실무 논의가 진행된다.